상세설명
응거의 본관은 나주(羅州)이고 호는 아계(牙 )이다. 팜판 몽상(夢想)의 6세손이며 천성이 지략과 용맹이 있었다. 1592년(선조 24년)에 임진 왜란이 일어나자 형 응기에게 양친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산중으로 피난하게 하고 자신은 아우 응방(應芳)과 함께 마을의 장정들을 거느리거고 용약 왜적토벌에 나섰다.
먼저 화산면 박소 에 칡이 넝쿨로 밧줄을 엮어서 묻어 두고 우리 군사를 또한 복병(근처에 숨겨둔 군사) 시켰다가 왜병의 한무리가 지나가면 일제히 군사가 일어나고 이어 밧줄을 당겨서 박소로 쳐 놓고 공격을 하여 대전과를 거두었다. 이어서 또한 영천성을 복성하는데 나아가 싸워 크게 전과를 올리니 나라에서 선무 원종 2등공훈의 표창을 내렸고 벼슬은 도창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