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자 굵게글자 크게글자 작게인쇄

경북을 빛낸 인물

no image

정봉진

성팔
활동시기
조선시대
본관
출생시기
시대

상세설명

예천군 지보면에서 태어났고 효성과 우애가 극진하며 성품이 온후하여 세상의 칭송을 받았다. 칠 남매 중의 맏아들인 공은 집안이 가난하여 글을 읽지 못했고 농사에만 힘을 써 족히 효제(孝悌)를 행하는 고로 부모의 뜻을 거슬림이 없었고 힘을 다하여 형제간에 우애로왔고 종족간에 화목하며 친구간에 신의를 지켜 향당이 모두 공을 흠모하고 따랐다.

어버이를 지성으로 봉양하고 혼정신성(昏定晨省)을 일찍이 빠짐없이 행했으며 또 아버지가 중한 병에 걸려 오랬동안 자리에 누워 있으면서 신음하고 밤마다 잠을 잃고 고심하는지라 병든 아버지를 업고 집안 저원을 돌아 위안하여 잠자리를 도움이 10여 년에 옷을 벗지 않고 온갖 정성을 다해 간호했으나 백양기 효험이 없었다. 대소변을 맛보며 정성으로 깊은 밤에 치성하여 몸으로 명을 대신해 달라 기도함이 버릇처럼 되었더니 하늘이 감동함인지 마침 문전에 한 의원이 나타나 비방(秘方)으로 고련고를 지시했다.

그러나 백방으로 구해도 얻지 못하고 애쓰더니 우연히 꿈에 한 노인이 지팡이로 길을 가르켜 상리 명봉사 뒷산에서 쉽게 그 뿌리를 캐어 고약을 만들어 아버지께 드려 두어 그릇을 연복하고 효과를 앞어 목숨을 5년이나 연장하였으니 이는 하늘이 감동하고 귀신이 도와줌이 아니겠는가.

마침내 상사를 만나 지나치게 애통해하여 몇 번이나 정신을 잃었으며 무덤 앞에 엎드려 흘린 눈물이 상옷을 썩히고 죽장(竹杖)이 여러 번 꺾이며 일찍이 이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죽은 부모 섬기기를 산 부모 섬기 듯하여 그 효행이 뛰어나 향당이 모두 대효(大孝)라 이르니 조선 말 왜구가 날뛰는 어지러운 세상에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었다.

참고문헌 : 동래정씨 족보, 동래정씨 금석집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3유형 : 출처표시필요,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
경상북도청
담당자
행복콜센터
연락처 :
1522-0120
최종수정일
2021-04-05
페이지 만족도 및 의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