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엽성 다년생 수초로 제주도, 전남, 경기도의 못이나 도랑에 자라며,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물질경이속에 비해 잎은 물위에 뜨고 꽃은 단성이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군생한다. 마디에는 길이 2.5∼3.5㎝의 난상 피침형인 막질 탁엽이 2개만이 있다가 탁엽 짬에서 부엽이 나온다. 부엽은 원형으로 지름이 3.5∼7㎝이고 밑이 깊은 심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기포가 있어 뜨고 엽병이 길다. 단 밀집하면 엽신이 서고 기포를 갖지 않는 수도 있다. 또 탁엽 짬에서 암꽃 눈과 줄기를 낸다. 꽃은 단성으로 자방하위이고 8∼9월에 백색으로 피며 포초 속에 2개의 암꽃의 화아가 생겨 1개만 발달하며 헛수술이 6개이고 6개의 암술대는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포초 속에 5개 내외가 들어 있고 수술은 6∼12개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 3개이고 과실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육질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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