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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가음 버스운전기사아저씨 감사합니다!
  • 등록일2011-12-23 14:39:18
  • 작성자 윤두이
내용

12월 4일 치매초기 증상이 있는 어머니와 장애 2급을 가진 남동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로 오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르는 분이기에 매주 찾아뵙곤 했는데 그 주는 회사 일이 바빠 하루 늦게 간다는 것이 그만 그날 어머니께서 대구행 버스를 타셨답니다. 칠곡의 굴다리 밑에 어머니와 동생이 흙투성이로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 분이 어머니께서 기억해내신 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 전화를 받자마자 부랴부랴 갔지만 그 자리에 동생과 어머니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어머니는 전화가 없으셨고 경찰에 실종 신고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도 전화하고, 동네 분께 부탁해 집에 찾아가봐 달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평소에 들고 다니시던 가방과 함께 사라지셨습니다. 하루종일을 간절한 마음으로 칠곡 주변을 다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밤 집으로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시골집에 전화를 해보니 어머니께서는 아주 피곤한 목소리로 전화받으셨고 다음날 시골집에 가 보니 동네 사람들 말로는 가음까지 버스운전해주시는 기사분이 비봉에서부터 가음까지 태워주셨다고 합니다. 다들 그 분의 성함은 모르고 50대에 푸근한 인상을 가진 분이라고 하고 어머니께서는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횡설수설만 하셔서 직접적으로 연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여기에 글을 올리면 그 분을 아는 누군가가 제 대신 이 고마운 마음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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