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자 경서, 호 송파. 가음면 현리동 태생, 어릴 적부터 효성이 놀라왔으며 9세 때 부상당한 후론 편모 잘 모시고 어린 동생과 우애도 남달리 두터웠음. 집이 어려웠으나 겉으론 항상 여유 있어 보였는데 한해 겨울 적설시 어머니한테 음식 잘 마련 못해드려 걱정 한탄 중 우연히 토끼가 마당에 뛰어들어 그걸 잡아 반찬해 드렸고 아버지 기일 맞아선 종일 눈물 흘리며 가족에겐 일찍 아버지 여의어 공궤 못해 드림이 한이 된다 했다. 하루는 홀연 현몽하길 자색풀의 대추 같은 열매를 따 끓여 드리면 완쾌된다는 신령님의 계시대로 집 뒷산에 가서 그 열매 구해 달여 드리니 모병에 효험이 있었다 한다. 어머니 3년 성묘도 잘하고 부모 그려 고기 찬 안 먹고 남 노는 즐거운 곳에도 가지 않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