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신라 성덕왕 때의 명승. 성덕왕이 병이든지 오래여서 흥륜사(興輪寺)의 중 법척(法煬)을 불러 병을 고치도록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 무렵 밀본 법사의 덕행이 높았으므로 왕이 그를 궁중에 불러들였다. 그가 왕의 침실 앞에서 약사경(藥師經)을 읽자마자 가졌던 6환장(六環杖)이 날아 들어가 늙은 여우 한 마리와 법척을 찔러 뜰 아래로 거꾸로 내던짐에 왕의 병이 낳았다.
이 때 밀본의 머리 위에 5색신광(五色神光)이 비쳐 보는 사람이 모두 놀랐다 한다. 금곡사(金谷寺)에 살았으며 명랑법사(明朗法師)와 함께 밀교(密敎) 발전에 공을 세워 특히 밀교승으로 이름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