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자 거원 호 경암 관향 안동. 15세 때 임진란을 당해 아버지 따라 의진으로 가는 도중 진주 촉석루에 올라 "칼집고 남루에 오르니 사나이가 나라 위해 몸 바칠 기회로다"란 시 읊어 강개한 뜻을 보임. 26세 때 생원시에 합격 태학에 들어가 수학한 뒤 성균관 학유를 거쳐 박사 겸 양현고 직장에 제수되었으나 광해 난정 피해 벼슬 버리고 귀향. 1618년 8월에 성절 사서장관겸 사헌부감찰에 제수되어 연경을 다녀왔고, 1627년에는 동경교수가 되어 퇴폐한 학풍을 진작 55세 땐 형조정랑으로 소명 받았으나 칭병불부 은거수덕으로 일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