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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빛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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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활동시기
미상

상세설명

한 집안에, 4세에 걸쳐 여섯 효자가 나서 향토민의 도의앙양에 크게 기여 한 집안이 바로 김성배공의 집안이다. 공은 김녕 김씨, 문기의 후예로 지례현 사람이었다. 부모를 섬김에 추호도 예법에 어긋남이 없고 아들 딸을 가르치되 스스로 효도함으로 본을 삼게 했다. 공의 부친이 병으로 위독하여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는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드림으로 아버지가 회생한 일도 있었으며 작고 후에도 예도에 어긋남이 없어 이 사실을 나라에서 듣고 가선대부의 가자를 내렸다.

공의 아들에 흥수·연수가 있었는데 이들 또한 아버지 못잖은 효자였다. 하루는 그 아버지가 독사에게 물려 집안이나 이웃이 다 놀라고 슬퍼했는데, 형제는 발을 구르며 아버지의 손가락을 주무르고 상처를 입으로 빨며 통곡하니 물었던 독사가 저절로 죽어 나자빠졌고 아버지의 몸에는 독기가 스미지 않아 무사하였다. 세상 사람이 다 효자의 효심은 독사보다도 더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고 혀를 두르며 감탄했다 한다. 또 그들 아버지가 병으로 정월에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여 대밭마다 찾아다니며 울기를 여러날 만에 양지바른 곳에서 드디어 죽순을 구해 아버지께 드려 그 병을 낫게 하니 신인이 도왔다고들 그 효성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였다 한다.

효자 흥수의 아들 광락·광인도 지극한 효자였다. 그 아버지가 돌아가실 즈음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림으로 며칠이라도 더 모시고자 한 효자들로 효행이 일문에서 그치지 않았다. 뒤에 성배의 증손 세길이 어머니를 잘 받들어 모셨는데 어머니는 일흔에 이른 고령이었다. 병으로 앓으면서 꿩고기를 먹고 싶다하니,
"어머님이 꿩고기를 잡숫고자 하옵니다!"
하며 산에 가 울며 빌기를 며칠, 한 날은 날아가던 꿩이 절로 땅에 떨어져 효자 세길이 잡아다 어머니께 드려 병이 낫기도 했다 한다. 4대에 4효자가 난 것은 우연이 아닐지라도 향토민의 가슴에는 미물까지 감동시킨 이 분들의 효성을 영원히 간직하며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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