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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공의 자는 언우요 호는 후조당이오 본관은 광산이며 예안면 오천동 출신으로 관찰사 연의 아들이다. 1516년(중종 11년)에 태어나서 1537년(중종 32년) 22세에 진사에 뽑히고 참봉을 천수했으며 1577년(선조 10) 62세에 졸했다. 공은 일찍이 가정 교훈을 받고 늦게는 도산에 유학하여 절제와 실행이 엄정 근신하며 본성이 돈독하고 실상을 힘썼다. 세 번 참봉을 제수하였으나 모두 나가지 않고 임천에 소요하여 명성과 벼슬을 구하지 않으니 퇴계선생이 시로서 예찬하였다.

아우 읍청공과 여러 곤계와 더불어 같은 마을에 살아 우애가 돈독하고 언제나 좋은 때나 좋은 경치를 만나면 서로 왕래하고 모여서 시를 짓고 술을 마셔 환락하고 계를 모아 은신을 강론하며 혼사나 상고같은 길흉간에는 서로 주선하고 구원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것은 공이 창시한 바이였다. 이로써 공이 사는 이 마을을 사람들은 인자의 마을이라 하였다. 이 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어 제사와 정자를 와룡면 오천동으로 이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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