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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도 도로공사, 폐기물 순환골재로 둔갑 의혹
  • 등록일2024-06-21 17:23:31
  • 작성자 권민정
내용
단독[뉴스메타=신용진, 김봉석 기자] 경상북도 남부건설사업소(소장 이후준)가 발주한 구미 무을도로 개량공사 현장에 성토용으로 반입된 폐콘크리트(폐기물)가 순환골재로 둔갑 돼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도로공사는 구미시 무을면 송삼리 일원(국지도 68호선)에 임하00건설이 95억원의 사업비로 3.35㎞에 걸쳐 2025년까지 도로 확포장을 하고 있는 현장이다.

뉴스메타 취재에 의하면 임하00건설이 성토용으로 순환골재(건설폐기물을 파쇄, 선별, 입자조정 등 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 과정 등을 거쳐 법률이 정한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한 골재)를 사용하면서 정상적인 골재가 아닌 다량의 폐기물이 함유된 폐콘크리트를 반입해 도로 기층에 성토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순환골재(폐콘크리트 재활용 골재) 품질기준은 이물질 함유량(%)이 KS F 2576에 따라 1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 반입된 골재에는 타일, 유리, 프라스틱, 폐아스콘, 스티로폼, 적벽돌, 비닐, 목재, 쇠조각 등 한눈에 폐기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폐기물로 의심되는 현장 반입 골재는 약 3천㎥ (덤프트럭 약 300대 분량)이며 앞으로 약 1천5백㎥가 더 반입될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아니라 지난 15일 오후, 약 30분간 내린 소나기로 인해 공사 중인 성토용 사면이 비에 쓸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한 반입된 자재(콘크리트흄관)도 심하게 깨져 있는 불량 자재들이 쌓여 있어 문제를 더하고 있다.

한편 현장소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순환골재는 품질기준을 지켰으며 다짐 공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주민 김 모(무을면 64세)씨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 앞 도로공사라 정상적인 공사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순환골재가 아닌 폐기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철저한 검사로 품질기준에 맞는 골재가 성토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이 모(무을면 65세)씨는 “도로공사에 흙을 깔고 성토를 하면서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서 제대로 된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남부사업소 관계자는 “설계 시방서와 맞지 않는 부실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점검 및 확인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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