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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빛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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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정씨

활동시기
미상

상세설명

효부 정씨는 정손이란 분의 딸로서 개령 선비 심기의 처다. 처녀 시절부터 후덕한 덕을 갖춘 처녀로 남의 칭송을 받았는데 정작 시집간 후에는 시부모를 섬김에 친부모를 섬기듯 했다. 그 시어머니는 부창(浮脹)으로 수년을 몸져누웠는데 하루도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병간호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엔 다른 사람들이 바깥 일로 나가고 없는데 밤중에 불이 났다. 황급한 중에도 정씨는 시어머니를 업고 대문 가까이까지 불길을 피해 나왔으나 그만 힘이 부족하여 쓰러지고 말았다.

맹렬한 불길은 사방으로 옮아 병든 시어머니가 곧 불길에 휩싸일 지경이었다.
"내 어찌 성하다고 혼자 살랴!"
드디어 시어머니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덮어 불길을 대신 맞기 시작했다. 불길을 잡고 정씨 부인에게로 달려간 사람들이 정씨를 일으켰으나 이미 그는 화상에 숨진 뒤였고 그 시어머니는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시어머니의 목숨을 대신해 불길을 막은 효부 정씨의 넋은 지금도 개령인의 가슴에 살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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