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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울릉도 119 대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등록일2019-11-13 14:40:46
  • 작성자 한성수
내용
이철우 도지사님

저는 울산 동구 동부동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지난 11. 8. ~ 11. 10.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하였습니다.

마지막 3일차 11. 10. 오전에 저와 일행 2명을 포함한 3명이서 성인봉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등산로 입구를 착각하여 관모봉 아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관모봉 근처에서 두어시간을 헤매다 절벽과 같은 가파른 곳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결국 119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전화로 대략적인 상황과 위치를 알려드리고 얼마되지 않아 산 아래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119대원님과 몇차례 통화 후 약 한시간만에 119 대원님을 만났을 있었습니다.

여태 산을 좋아해서 종종 등산을 하지만 한번도 등산로가 아닌곳은 가본적이 없었고 저 또한 왜 그 길을 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등산로가 아닌 곳을 가게 된 점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희를 구조하기 위해 그 험한 곳을 땀을 뻘뻘 흘리시고 한시간도 안되어 우리 일행을 발견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죄송스럽고 부끄럽고 겁도 나서 어쩔 줄 모르는데 다친곳은 없는지 탈진하지 않았는지 먼저 따뜻하게 살펴 주시는데 솔직히 눈물 날뻔 했습니다. 

절벽같은 비탈길에서 본인도 위험한 길을 우리 일행을 위해 한사람한사람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다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이 아니라 본인 생명을 담보로 저희를 지켜주셨다는 말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그뿐 아니라 산에서 내려와 포항으로 나가는 배를 놓치고 고민하고 있는데 후포항으로 가는 배가 4시에 있다고 알려주시고 여객선 터미널까지 태워주셔서 무사히 당일 울산으로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아찔한 마음이 가득하고 그 당시 너무 당황스러워 성함도 확인을 못하고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감사의 인사를 몇번을 드리니 본인의 당연한 일이고 일행 모두 무사히 구조되고 안전하게 댁으로 가실 수 있어 더 기쁘다는 말씀에 소방관님의 사명감에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도지사님.
이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계신 울릉도 119 대원님을 꼭 찾아서 큰 격려해 주신다면 비록 경북도민은 아니지만 도지사님께 마음의 빚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119 대원님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정신이 없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 대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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