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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김천시청 공무원을 칭찬합니다.
  • 등록일2018-09-07 19:14:21
  • 작성자 육근후
내용
저는 김천경찰서에 근무중인 외근경찰관입니다. 경찰업무처리 중 귀감이 되는 행정공무원이 있어 칭찬하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2018. 9. 5. 17:05경 김천시 신음동에 있는 oo병원 응급실에서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119를 타고 중국인이 응급실에 왔는데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 상태가 좋지 않다,   의사는 암이 의심된다며 보호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하는데 대화도 되지 않고  계속 걸어 다니고 있는데 행려자 행세를 한다, 신분증이 없어 누군가 알수 없다.

oo병원에 출동하여 현장확인 한 바, 30대초반의 중국인 남성으로 왼쪽 귀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고 피가 나서 응급처치를 한 상태로 보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대화를 시도 했으나 입을 닫고 말도 하지않아 112순찰차로 김천시청으로 태우고 가서 시청공무원의 도움을 청하였으나 가족을 찾아 인계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히 조치할수 없는 상태였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김천시청 공무원 박종기가 중국어를 할줄 안다고 하여 중국인과 통역을 부탁하였으나 계속 말문을 닫고 있어 별다른 조치를 못하던 차에 중국인의 휴대폰을 보니 메모란에 주소지가 있어 112순찰차로 현장에 박종기와 함께 통역을 부탁하며 같이 갔으나 중국인이 계속 말을 하지 않고 주소지도 맞지 않아 파출소로 보호조치를 하게 되었다,  약 1시간 가량 통역을 하며 인적사항 및 주소지를 물어보았으나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이름만 겨우  알수 있었다. 다행이 약 2시간 지나서 중국인의 부모가 아들이 집에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하여 무사히 부모에게 인계할수 있었다.

이번 중국인 가족인계 과정에서 김천시청 공무원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은 차치하더라도 공무원의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인계과정에서 이런말을 시청공무원이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중국인 청년은 길림성 사람인데 이사람도 같은 우리민족이다, 우리 국민과 같이 대해야 한다 정말로 우리 국민을 대하듯이 열심히 통역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저도 한사람의 경찰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칭찬받아야 하는 시청공무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행정공무원의 중국인(우리동포)을  우리국민과 같이 대하는 진정성이 있는 따뜻한 마인드를 세상에 널리 알려  공무원의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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