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최군에게 주는 글( )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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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중기의 시인 정치가인 한유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굴지의 명문장가로 꼽혔던 사람인데 그에게는 최군이라는 인품이 훌륭한 벗이 있었다.
한유는 외직에 있는 그 벗의 인품을 기리며 최군에게 주는 글을 써 보냈는데
명문으로 유명한 그 글 속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저마다 좋고 싫은 감정이 있을 터인데
현명한 사람이든 어리석은 사람이든 모두 자네를 흠모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봉황과 지초가 상서로운 조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며
청천 백일이 맑고 밝다는 것은 노예인들 모를 리 있겠는가?
여기서 청천백일이란 말은 최군의 인품이 청명(淸明)하다는 것이 아니라
최군처럼 훌륭한 인물은 누구든지 알아본다는 뜻이다.
당송팔대가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의 여덟 명의 저명한 문장 대가로
곧 당나라의 한유, 유종원, 송나라의 구양수, 왕안석, 증공, 소순, 소식, 소철 등이
당송 팔가, 팔대가라고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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