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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추현 상두소리

  • 지정 : 무형문화재
  • 한자명 : 靑松 楸峴 喪두소리
  • 유형분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 음악 > 민속음악
  • 시대 : 역사 미상
  • 지정일 : 1997-03-17
  • 소재지 : 청송군 진보면 추현리 77
보유자였던 신상경(申相京)은 충북 단양(丹陽)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부친을 따라 만주로 이주(移住)하였으며, 중국 흑룡강성 눌하현 신아전소학교 4학년을 중퇴하였다. 21세인 1946년 2월 귀국하여 고향인 진보면 부곡리로 돌아와서 농업에 종사하다가 생활이 어려워서 강원도 원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짓기도 했으며, 충청도 단양, 경북 예천, 강원도 장성 등지로 전전하다가 청송군 진보면 합강으로 이주하였다. 30세이던 1955년 6월에 입대하여 의병 제대를 하면서 현재의 거주지로 이주, 정착하였다. 그의 상두소리는 타고는 총기와 재치를 바탕으로 하여 그의 인생역정이 뒷받침된 것이다. 예천 금당실에서 1년반, 고항실에서 7년, 지보에서 2년, 상주 원골에서 1년간 거주하였던 동안 상두소리를 듣고 익힐 기회를 가졌으며, 또한 현재의 거주지에서 한양오백년가, 해방가, 옥설가, 회심곡, 백발가 등을 혼자서 익히면서 본격적인 상두소리 선소리꾼으로 나서게 되었다. 선소리꾼으로서의 그의 활동은 47세 때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나선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에 인근에서 알려진 문중이었던 평산신씨 가문에서는 그의 행동을 비난하며 야단을 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의 소재는 출상(出喪) 전날 행하는 대도둠에서의 소리와 출상시에 부르는 상여소리, 묘지를 다지는 덜구소리로 나누어진다. 이들 과정에서 행해지는 소리의 내용은 자신이 혼자서 익힌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망자의 생전 환경과 망자 자손의 상황, 상여의 진행 과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엮어진다. 그의 소리 대부분은 망자가 생자와 이별을 아쉬워하는 슬픈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특히 상여소리에서는 망자가 저승길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지만, 대도둠과 덜구찧기에서는 망자가 자손들과 작별하기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자손들을 개별적으로 불러서 작별을 고하게 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이 개별적인 작별 과정에서는 선소리꾼의 능력에 따라 저승길 여비를 많이 지불하게 한다. 또한 촌수의 친밀도에 따라 슬픔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은 신상경씨 특유의 재치와 총기가 등장하면서 침울한 장례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그의 상두소리는 그의 역정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방 특유의 문화적 특성을 살필 수는 없지만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한 부분을 전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할 것이다. 그는 인근에서 행해지는 많은 장례에 초빙되기도 하고, 현재 격년제로 개최하는 청송문화제에서 상여놀이 선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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