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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장

  • 지정 : 국가무형유산
  • 한자명 : 沙器匠
  • 유형분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 도자공예 > 자기공예
  • 시대 : 조선
  • 지정일 : 1996-07-01
  • 소재지 :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 16
우리나라의 陶土磁工藝分野중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해 온 白磁工藝技術은 일찍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근세에 접어들면서 외세와 그들 문화가 물밀 듯 들어옴에 따라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한국고유의 白磁工藝分野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난을 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衰退 一路로 접어들게 되어 많은 陶工들이 자연히 沙器店을 離脫하는 지경에 이르러 명맥유지가 어렵게 되었을 것으로 믿어 진다. 그 이유로는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도공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이 주로 일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상과 같은 사실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도자공예를 계승한 도공들이 완전히 명맥이 끊긴 것으로 믿어 왔으나 다행이 朝鮮時代 末期 도공의 後裔가 생존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찾게 되었다. 이들 후예는 지금은 비록 일찍이 성행되었던 優秀한 白磁를 생산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다행히 韓國固有의 磁器生産 施設인 가마를 保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버림받고 있는 민속사기 즉 막사발 생산으로 命脈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傳統的인 高級白磁를 생산하여 왔던 陶工들은 이미 도태된 지 오래되었지만 다행히 그 명맥이 民俗沙器匠으로 이어진 도공이 慶尙北道 聞慶郡 聞慶邑 觀音里 中店에 소재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장본인은 金正玉氏로서 이번에 그에 관하여 자세히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金正玉氏가 현재 운영해 오고 있는 沙器店의 시설 중에 하나인 사기가마(窯)는 보기 드문 재래식 망송이 가마로서 이와 같이 稀貴한 가마시설을 가지고 그는 傳統的인 民俗沙器를 生産하면서 命脈을 維持해오고 있다. 이 沙器店의 調査를 위해 筆者는 1968年부터 계속 그의 도공으로서의 資質과 활동상황을 관찰해왔다. 이 沙器店은 金正玉氏의 7代祖로부터 시작하여 約 200餘年 동안 觀音里를 떠나지 않고 沙器店을 유지해 온 由緖깊은 곳이다. 金正玉氏의 八代祖인 金榮萬은 忠北 淸原郡 朗成面 城興里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서당훈장으로 있으면서 터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이 곳 觀音里 일대에는 일찍부터 沙器店이 있었던 탓인지 七代祖에 이르러 비로소 沙器匠으로 출발하기 시작하면서 金榮萬家는 陶工家系로 전환하게 되었다. 즉 第七代祖인 金就廷은 觀音里 중점인 현재 金正玉氏가 운영하고 있는 사기점에 가마를 박은 以來 200餘年間에 걸쳐 沙器匠家系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觀音里 중점에서 현재 沙器店을 운영하고 있는 金正玉氏는 第七代祖로부터 이어 내려온 傳統的인 民俗沙器製造技術을 繼承한 이래 17년전에 他界한 先親 沙器匠 金敎壽의 셋째 아들이다. 金敎壽는 슬하에 3男 2女를 두었으며 3男 모두 沙器匠으로 成長시켰으며 그 중에 長男인 千萬氏는 農事일에 主力하였으며 二男인 福萬氏는 大學을 나와 公職生活을 하다 말고 現在는 陶磁器業으로 轉業하고 있으며 막내인 正玉氏는 18歲부터 父親 밑에서 本業에 從事하기 始作하여 今日에 이르렀다고 한다. 現在 全國에 散在해 있는 陶土磁工藝製作所는 1980年代까지 統計調査한 결과에 의할 것 같으면 磁器店이 75個所, 陶器店은 76個所, 土器(기와 기타)店은 14個所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 중 磁器店類에 屬하는 民俗土俗沙器店은 75開店중에 唯一하게 運營되고 있다는 点에서 調査者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특히 七代에 걸쳐 土俗沙器匠으로 繼承되어 오는 家系는 아마도 磁器店 匠人家로서는 이곳이 唯一한 곳이 되는 것으로 確認 ? 認定할 수 있었다. 日常生活을 營爲하면서 生計를 위해 農業을 主業으로 삼는 것이나 針線이나 자수 및 베틀을 갖고 옷감을 짜는 女性의 작업은 엄격한 立場에서 生産業과는 구별되며 特殊業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감안할 때 沙器匠으로서 七代를 한결같이 생활수단인 家業으로 삼고 계승되어 오는 家系는 흔치 않은 일이라 하겠다. 陶磁器分野에서 陶器匠은 대부분이 單代가 되며 二代以上을 繼承해 오고 있는 陶器店은 調査者의 調査經驗으로는 2~3家에 지나지 않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市中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觀光用 模造陶器生産에 從事하고 있는 實情이다. 現在 運營되어 오는 대부분의 陶磁器店은 한결같이 現代化된 改良式 가마를 使用하던가 개스가마를 使用하고 있으며 有名陶器店은 改良式 가마를 設置하여 作品을 生産하는 가마이기 보다는 展示效果用으로 이용되는 현실인 것으로 미루어 在來式 傳統가마를 사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는 현상황하에서 전통적인 在來式 가마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독특한 망송이 가마가 그대로 保存使用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뿐 아니라 사용되는 있는 가마가 놓여있는 옆에서 採鑛되는 沙器原料인 沙土를 갖고 沙器그릇을 生産하는 곳도 유일한 곳이라 하겠다. 더욱이 舊韓末부터 점차 사라져 갔던 官窯의 廢店과 더불어 民俗沙器化로 발전하여 왔던 이 沙器마저 1950년대의 韓國戰亂을 前後하여 이나마도 완전히 廢店위기에 처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알미늄 容器를 비롯하여 스텐리스의 出現과 플라스틱과 같은 化學섬유질의 容器가 一般家庭에서 한결같이 쓰여지는 데서 自然淘汰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傳統庶民生活에 있어서 일상생활에 基本容器로 使用하여 왔던 民俗沙器가 우리들의 食卓에서 사라져 간 것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난 현실에서 民俗沙器容器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현실이라 하겠다. 이러한 現 實情下에서 七代를 한결같이 單一種인 生活民俗沙器를 生産하면서 傳統的인 製造技法과 生産施設인 망송이 가마를 갖추어 家業으로 계승하고 있는 沙器匠 金正玉氏는 現實社會에서 버림받아가면서도 지금도 民俗沙器를 生産하고 있다는 사실에 필자는 탄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現實社會에서 버림받고 있는 우리의 固有한 傳統民俗沙器匠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生産을 계승하고 집념과 끈기로서 사라져가는 이 傳統을 傳授하는 동시에 후세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상기 시키고자 하는 民俗沙器匠 金正玉氏를 調査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학술자료

  • 1. 文化財大觀 : 重要無形文化財篇(1996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관리국 / 발행처 : 文化財管理局
  • 2. (聞慶의)文化財 大觀(1998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경문화원 / 발행처 : 聞慶文化院
  • 3. 사기장(沙器匠)(199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 4. 沙器匠 :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비디오 녹화자료](1999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 5.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 13-28 [비디오자료](1999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문화관광부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 6.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 24 , 사기장 = 沙器匠 :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비디오 녹화자료](1999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 한국영상프로덕션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 7. 장인 . 1(199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박재관 , 박재관 , 곽제흠 / 발행처 : 중명
  • 8. 중요무형문화재(199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연구회 / 발행처 : 대원사
  • 9. 한국의 전통공예와 음식(199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한국 문화재청 , 한철모 , 大塚俊秀 / 발행처 : 문화재청
  • 10. 2001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2001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청 / 발행처 : 문화재청
  • 11. 전통문화의 이해(2001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차용준 / 발행처 : 전주대학교출판부
  • 12. 한국 문화재와의 만남(2001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이강현 / 발행처 : 문경출판사
  • 13. (흙과 함께한 나의 歲月)陶禪不二(2002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김정옥 / 발행처 : 제일기획인쇄
  • 14. 陶禪不二 : 흙과 함께한 나의 歲月(2002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김정옥 / 발행처 : 嶺南窯
  • 15. 文化財大觀(200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경상북도 / 발행처 : 경상북도
  • 16. 전통예능문화의 이해 . 제1권 - 제7권(200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차용준 / 발행처 : 전주대학교출판부
  • 17. 사기장 이야기(2004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박홍관 / 발행처 : 이레디자인
  • 18. 아름다운 만남 : 한권으로 만나는 중요무형문화재 215人 (2004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발행처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19. 사기장 김정옥 [비디오녹화자료](2004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KBS미디어 / 발행처 : KBS미디어
  • 20. 한국의 장인 [비디오녹화자료](2005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박찬수 외 19인 / 발행처 : KBS 미디어
  • 21. 茶道具 : 차생활의 모든 것(2005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신수길 / 발행처 : 솔과학
  • 22. 전통으로 현대를 여는 예인들(2006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청 / 발행처 : 문화재청
  • 23. 느림의 미학 : 2007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2007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청 / 발행처 : 문화재청
  • 24.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2007년 발행)
    조사보고서 / 저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 25. 찻잔 이야기(2008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박홍관 / 발행처 : 형설출판사
  • 26. 한·중 공예 명인전 : 전통의 가치를 한껏 빛내는 명인의 예술혼(2008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한국공예문화진흥원 , 중국공예미술학회 / 발행처 : 한국공예문화진흥원
  • 27. 혼으로 빚어낸 전통의 격조 : 2008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2008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문화재청 , 양현정 외 3인 / 발행처 : 문화재청
  • 28. 아름다운 삶, 우리 공예 : 2009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200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발행처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29.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 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장인정신 이야기(2010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서진영 외 4인 / 발행처 : 시드페이퍼
  • 30. 직업의 세계-일인자(一人者) [비디오녹화자료](2011년 발행)
    비도서 / 저자 : EBS / 발행처 : EBS
  • 31. 백산 김정옥의 생애와 사상연구(2012년 발행)
    학술논문 / 저자 : 손연숙 / 발행처 : 국제차문화학회
  • 32. (2013)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작품전(2013년 발행)
    도록 / 저자 :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 발행처 :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 33. 조선 말기 聞慶 觀音里 望同窯 연구(2013년 발행)
    학위논문 / 저자 : 김남희 / 발행처 : 高麗大學校 大學院
  • 34. 장인 44 : 문화캐스터 서주희가 만난 장인 44명의 이야기(201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서주희 / 발행처 : 한국방송출판
  • 35. 장인 44 : 문화캐스터 서주희가 만난 장인 44명의 이야기(201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서주희 / 발행처 : 한국방송출판
  • 36. 한국의 다도명가와 茶 스승 : 한국 현대 차 문화를 일군 16인의 선각자 이야기(201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이진수 / 발행처 : 이른아침
  • 37. 무형문화재를 만나다(2017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김광희, 나지혜, 권윤지 / 발행처 : 북코리아
  • 38. 경상북도 문경지역 도자제작의 역사와 사기장인의 역할(2017년 발행)
    학술논문 / 저자 : 김경식 / 발행처 : 한국도자학회
  • 39. 白磁 달항아리 製作技法 硏究(2019년 발행)
    학위논문 / 저자 : 강태춘 / 발행처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융합대학원
  • 40. 사기장 :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2020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장기훈 , 이정용 , 박혜선 / 발행처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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