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살상은 낙동강살리기사업 제32공구 현장의 낙단보 통합관리센터부지 조성공사 중에 발견된, 전체높이 213㎝, 像 높이 164㎝ 크기의 마애보살좌상이다.
좌우로 약간 벌어진 三山形의 보관을 쓰고 한 손에는 연꽃가지를 쥐고 있다. 평면적으로 線刻된 佛身 위의 着衣상태는 알 수 없으나, 등 뒤쪽에는 원형의 頭光과 身光이 얕게 새겨져 있고, 臺座도 이중선으로 새겨진 複葉의 연화대좌이다.
이 보살상의 제작기법은 신체를 線刻에 가깝게 평면적으로 새긴 반면에 얼굴부분은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低浮彫하였다.
이와 같은 조각기법은 고려 전기에 널리 일반화되었던 마애불 제작기법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