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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김용사 양진암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

  • 지정 : 유형문화유산
  • 한자명 : 聞慶 金龍寺 養眞庵 木造觀世音菩薩坐像 및 腹藏遺物 一括
  • 유형분류 : > > >
  • 시대 : 조선
  • 지정일 : 2012-05-14
  • 소재지 : 문경시 산북면 김용길 462
관음보살상에서는 삼세불상과 같은 형식의 후령통, 원문, 다라니 등이 출토되었다. 관음보살상 원문에는 삼세불상 원문에 기록된 인물들이 일부 그대로 등장하고 있으며 대화사로 설잠, 조각승으로 승일, 처영, 한운, 옥능, 해관, 지수, 자규 등이 기록되어 있다. 양진암 관음보살상은 머리에 화불이 있는 보관을 쓰고 있으며 이중착의법으로 대의를 걸치고 드러난 가슴에는 맞주름이 표현된 내의가 가로 지르고 있다. 양 손은 무릎 위에 놓여 있는데 왼손에는 정병이 올려 있다. 관음보살상은 대웅전 삼세불상을 조성한 승일이 제작하였으나 삼세불상에 비해 상호가 길고 어깨와 무릎너비가 좁아 상체가 길어 보이는 조형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목구비는 기본적으로 비슷하나 눈매가 더 가늘고 코모양이 보다 둥글게 표현하였으며 입술이 끝을 살짝 올려 웃음을 머금은 상호를 하고 있다. 대웅전 삼세불상의 양 손이 무릎 위에 살짝 떠 있는 것과 다르게 양진암 관음보살상은 양손을 무릎에 붙여 조각하였고 무릎사이에 좌우로 나누어 펼쳐진 옷자락을 세모꼴로 늘어지게 처리하는 등 상호, 신체만이 아니라 세부적인 표현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현재 승일이 조성한 상 가운데 김룡사 양진암 관음보살상과 가장 유사한 예로는 무주 북고사 극락전 아미타불좌상(1657년)이 있다. 넓적한 얼굴에 가늘게 뜬 두 눈, 미소를 짓는 입술, 둥근 어깨에 폭이 좁은 상체 등 상호와 신체 표현에서 양진암 관음보살상과 분위기가 유사하다. 1658년에 승일은 김룡사 불사를 담당하면서 당시 자신이 구사했던 두 가지의 작풍을 반영하여 대웅전 삼세불상과 양진암 관음보살상을 제작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사중에는 1658년의 조성 원문외에도 1744년 김룡사 극락전 삼존, 지장, 관음보살과 함께 양진암 관음보살상을 개금한 기록과 1843년에 관음보살상이 한 차례 더 개금한 사실을 기록한 자료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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