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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옹기장

  • 지정 : 무형유산
  • 한자명 : 尙州 甕器匠
  • 유형분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 도자공예 > 도기공예
  • 시대 : 역사 미상
  • 지정일 : 2007-01-08
  • 소재지 : 상주시 이안면 흑암리 12
조선시대 상주지방 옹기제작과 관련해서는『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상주목조(尙州牧條)에 관내 오사요리라는 곳에 황옹을 만드는 도기소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황옹이란 아마도 재유를 입힌 시원적 형태의 옹기로서 환원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누런 옹기”라고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공방 주변 동네에서 옹기 흙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약 100년 전부터 흑암리 일대를 ‘옹기굴’, ‘함창뜰’, ‘질구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상주지역의 옹기는 정식 지표조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그 제작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조선 초부터 제작되었으며, 조선 말기에는 신청인의 가계처럼 옹기를 가업으로 하는 집안들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정학봉의 옹기업은 그의 고조부 때부터 시작된 가업으로 이어져 왔으며, 고조부부터 조부 때까지는 상주, 보은 일원에서 옹기공장을 찾아다니며 일한 것으로 전한다. 옹기업으로 명성이 높았던 부친 대에 지금의 위치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옹기제작 과정을 보면 우선 옹기제작에 사용하는 흙 중 80%를 지역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타지에서 가져다 쓴다. 유약은 소나무재와 영양지방의 약토를 사용하고 있다. 제작방법은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옹기 소성에 사용되는 전통 장작가마는 지상위에 노출된 6칸짜리 연실요(連室窯)로 벽돌을 찍어 축조한 가마이다. 내부에는 칸사이에 격벽이 설치되어 있으며 5개씩의 불구멍들이 나 있다. 가마에서 필요한 나무는 예전의 경우 광산을 파는 과정에서 생긴 것들을 조달해서 썼으나 최근에는 산불이 난 지역들의 나무를 구해다 쓴다고 한다. 제작품은 특별히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없었으나 단지, 각종 항아리, 푼주, 자배기, 화분, 각종 반상기, 뚝배기, 병, 매병, 맷돌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생활용기명이 중심을 이룬다. 따라서 정학봉이 보유하고 있는 옹기의 제작방식, 과정, 생산품의 종류나 조형성 등은 전통적인 옹기제작의 기본을 충실히 전수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정학봉을 동 종목의 보유자로 인정한다. 다만 전통옹기의 원형전승보존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단서 조항을 둔다. ①기종과 기형에 있어서 전통성에 대하여 학계의 검증을 받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는 무형문화재로 표기할 수 없다. ②지거링 작업에 사용하는 석고틀을 전량 폐기해야 한다. ③ 기름가마 혹은 가스가마로 구운 옹기는 무형문화재로 인정하지 않는다. ④ 위의 조항을 위반할 경우 무형문화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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