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충효당
- 지정 : 기념물
- 한자명 : 奉化 忠孝堂
- 유형분류 :유적_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 시대 : 조선
- 지정일 : 2021-02-22
- 소재지 :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220
충효당은 임진왜란 때 19세의 나이로 순절한 이장발(李長發, 1574~1592)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후손과 유림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장발의 자는 영백(榮伯)이며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을 섬기되 효로써 하였다고 한다. 왜란이 일어나자 좌도의병장 김해(金垓)의 서기로 초청되어 문경 진중에서 활약하다 전사하였다고 하며 1622년(광해군 14) 공조참의(工曹參議)에 증직되었다.
충효당은 창평리마을 우측 모서리 뒤편의 야산 아래 동남향으로 앉았고, 좌측 뒤편으로 유허비각이 있다. 네모난 대지 뒤에 건물을 배치하고 사방을 토석담장으로 두르고 정면 담장에 사주문을 내었다.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2칸반 규모로 경사진 지형에 세워져 정면은 반누각형식이다. 대청을 중앙에 두고 양쪽에 방을 들였는데 좌측 방에는 방 안쪽에 공간을 마련하여 벽장을 설치하였다. 전, 측면으로 쪽마루를 깔고 정면은 계자각 난간을 둘렀다. 대청과 방 사이의 창호는 외짝과 두짝 들문으로 오래된 양식이며 배면의 창 상부에 건물의 품격을 높이고자 화반처럼 꾸민 장식은 같은 시기의 건물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수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