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변은정氏 봉사하는데 장애 문제 안돼요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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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 변은정氏 봉사하는데 장애 문제 안돼요
- 등록일
- 2005-11-20 14:18:3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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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자원봉사 하니 뿌듯◆
마음이 통하는데 청각장애가 문제될 건 없죠.
부산시립미술관에 마련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록센터 에서 참가자들의 등록을 돕고 있는 변은정 씨(23)는 이렇게 얘기하며 활짝 웃 었다. 변씨는 이번 회의기간중 회의장과 전시관 등에 배치된 99명의 자원봉사 자 가운데 1명이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변씨는 제 노력이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 적인 개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참가자 들의 등록을 돕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그녀는 상대방의 입 모양을 읽는 것으로 청각을 대신 한다.
그녀는 4대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처음 지원했을 때는 부모님도 무슨 일을 도울 수 있느냐며 말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재활복지대 수화통역과 2학년에 재학중인 변씨는 혹시 저처럼 장애 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전공인 수화를 살려서 잘 설명하고 안내해주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런 경험을 통해 국제행사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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