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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34초.중등 교과서 성차별적&#34
  • 등록일2003-02-12 17:03:00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여성은 소비자, 남성은 생산자 순결은 가르치되 피임은 안 가르친다 가족해체와 이혼율 증가 등의 주원인은 여성의 사회진출

여성개발원 정해숙 선임연구위원 등은 작년 한 해 초.중등 교육과정(7차) 가운데 주로 공적.사적 영역에서의 삶과 가치를 다루는 교과인 도덕.사회.실과(기술.가정과) 등 3과목을 대상으로 성(性) 형평성을 분석, 29일 교과서의 양성평등적 기술을 위한 보완안을 제시했다.

7차 과정의 분석에서 도덕과의 경우, 사랑과 희생.봉사 등의 관념은 주로 여성의 몫으로 그려졌다. 직업활동을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기술됐고 여성이직업을 갖는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으로 묘사됐다.

사회과 초등과정의 경우, 역사 속에서 유관순이나 명성왕후 외에는 여성인물이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경제활동에서 여성은 소비자로, 남성은 생산자로 이분화돼있으며 여성이 정치적으로 과소대표되고 있음은 적시되지 않았다.

반면 가족해체나 이혼율 증가 등 사회문제의 주요 원인이 여성의 사회진출이라는 논리가 반복적으로 기술되고 있었다.

실과의 경우, 여성이 가사노동의 전담자로 그려졌으며 남성의 직업으로는 낙농업자로부터 광고기획자, 선물거래사 등 현대의 다양한 직업이 망라된 반면 여성의직업은 보육교사, 영양사 등 전통적인 것에 한정됐다.

또 성(性)과 이성교제라는 단원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으나 순결만을 가르칠뿐 피임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 여성개발원은 교과전문가 40명의 7차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토대로 교과서 집필경험이 있는 현직교사 등이 중심이 돼 교과별 양성평등 교육내용이라는 보완안을 개발, 교과서 개편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총 26개 영역에 걸친 보완안은 평등부부.청소년의 성문화(도덕), 호주제와 여성할당제.여성의 정치참여(사회), 피임.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실과) 등을 담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여러 차례 교육과정 개편을 거치면서 등장인물의 숫자와 성격묘사 등에서의 성차별 부분은 비교적 개선됐으나 여전히 여성을 가사노동의 전담자로묘사하거나 역사 속의 여성인물이 부재하는 등 차별적 내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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