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8 동남권 4개 철도건설 개통식
그간 단선비전철 대구선·중앙선·동해선에 운행되던 디젤열차가 퇴역하고 이날 복선전철 노선 개통으로 전기기관차(무궁화)가 새로이 투입된다. 동대구역에서 영천역까지 약7분 단축(35분⟶28분),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 약43분 단축(3시간 10분⟶ 2시간 27분), 포항역에서 부전역까지 약20분(2시간30분⟶ 2시간10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선 동대구~영천 복선전철은 7,633억원을 투입하여 동대구에서 영천간 41.3km 단선철도를 27.7km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10.9km 기존선을 전철화 하고,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은 5,603억원을 투입하여 영천역에서 신경주간 20.4km의 복선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경부고속철도, 경부·중앙선의 연계 철도망 구축으로 영남권 순환철도망 형성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
△동해남부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은 2조6,765억원을 투입하여 76.5km의 복선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날 함께 개통하는 울산~부산 복선철도 및 현재 추진중인 포항~삼척 철도건설,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함께 동해축 간선철도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포항~신경주 30.5km 1단계 구간은 KTX포항역사 개통에 맞춰 2015년 4월에 우선 개통한 바 있다. 한편 △동해남부선 울산~부산간 복선전철은 동해선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의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8,270억원이 투입되었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포항~동해 전철화가 완료되는 2023년말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투입되면 포항~부전 1시간 10분대, 포항~강릉 1시간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게 되면서 그동안 철도교통에서 소외되었던 환동해 권역에 경제·산업·관광분야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2023년말 도담~영천간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중앙선 전구간(청량리~신경주) 복선화가 완료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운행중인 KTX-이음 열차가 부전까지 운행되고,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1시간 30분(현재 2시간 4분, △34분 단축), 영천역까지 1시간 50분,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역에서 경부고속철도로 부산역 도착(2시간 40분)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부전역(29분)까지 소요시간(3시간 9분)보다 19분 단축되어 중앙선이 경부고속철도에 준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관광객 유입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2028년 개항하는 통합신공항으로의 동남권 접근성이 확보되어 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현재 건의중인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시․종착 편성이 가능해지면 경북 내륙권을 통과하는 중앙선 이용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