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2013경북대회
2018.11.06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경북도, 경북세계농업포럼과 함께 29일 경주시 THE-K 경주호텔에서 농업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13경북대회'를 개최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5년 동안 서울에서만 개최하던 농업전망대회를 농업인과 지역 현장에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경북과 전남도(道)의 연구기관과 함께 개최했다. 경북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게 한우, 과수, 시설원예 등을 중심으로 발표한 뒤 품목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집중 토론식으로 열렸다.농업전망대회는에서는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중장기 수급 및 가격과 농업 주요 이슈나 농정과제 등을 발표·토론하여 농업과 농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해 영농을 설계하는 정보를 제공했다.특히 올해는 전망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영남과 호남에서 지역의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개최해 농업인과 지역 현장에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지방전망대회는 경북도와 전남도가 함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품목별 생산자단체, 농협중앙회, 지역발전연구원, 농업기술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3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부대 서비스 제외)는 생산액 증가로 전년보다 0.9% 증가한 24조 63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0조 230억원이며, 축산업은 0.6% 증가한 4조 6130억원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중기에 감소세를 보인 후 장기적으로 상승하고, 축산업 부가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올해 농업생산액은 43조 4230억원으로 작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 생산액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조 1050억원으로 추정했다. 축잠업은 한육우, 양돈, 육계 생산액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4% 하락한 ㎏당 1만2594원으로 전망했다. 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287만 마리로 전망했고, 한우가격은 도축 마리수 증가로 당분간 약세를 보이다 2015년 이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한우 농가는 생산비 절감 노력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요구했다.또 과일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11만㏊ 수준으로 사과와 복숭아 재배면적은 각각 435㏊, 240㏊ 증가하고, 배와 단감은 각각 170㏊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과일 생산은 평년 수준의 기상을 가정할 때 전년보다 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감귤·단감은 생산량이 다소 감소하지만 사과, 배, 포도, 복숭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참외·오이의 재배면적은 난방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작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딸기의 재배면적은 4% 감소하나 고설재배 확대, 신품종 보급 등으로 생산성이 증가하지만, 수박 재배 면적은 3%, 토마토·단호박·풋고추의 재배면적은 1∼2%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