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나무꾼과 곰( )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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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꾼과 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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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곰을 만났다.
나무꾼은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달아났으나 곰을 따돌릴 수는 없었다.
곰에 쫓기던 그는 큰 나무 뒤에 숨었다.
곰은 나무꾼을 잡으려고 나무를 가슴에 안은 채 두 앞발을 벌려 나무꾼을 덮쳤다.
이때 나무꾼은 두 손으로 곰의 두 발을 잡아 당겼다.
큰 나무 기둥을 사이에 안고 곰의 두 발을 사람의 두 손이 꽉 잡은 것이다.
마침 다른 나무꾼이 거기에 왔다. 곰을 잡은 나무꾼이 말했다.
여보시오, 이놈은 내가 잡았으니 죽인 다음 고기를 같이 나눕시다.
지나던 나무꾼은 힘들이지 않고 곰 고기를 얻게 되자 매우 좋아했다.
곰을 잡은 나무꾼이 말했다.
어서 와서 이 곰의 앞발을 잡고 있으시오.
내 가슴에 칼이 있는데 그걸로 목를 찌를 테니…….
지나가던 나무꾼이 그 말을 믿고 곰의 앞발을 붙잡았다.
그러자 앞의 나무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 아래로 달아나 버렸다.
여기에서 욕심이 부른 재앙과 눈앞의 작은 횡재 때문에
덫에 걸렸다면 어리석은 자의 과보다.
하지만 자신의 불행을 남에게 떠맡기고
안도의 숨을 쉬는 자는 온 세상의 지탄을 받아도 모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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