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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경북사과 홍보행사_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인터뷰

2023.11.08

4년 만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23 경북 사과 홍보 행사(8일까지)'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인파는 경북 사과의 맛과 향에 흠뻑 취했다.

개막식이 열린 7일 서울시청 앞 광장은 달콤하고 아삭한 경북 사과를 맛보려는 서울 시민들로 오전 일찍부터 북적였다. 경상북도 14개 사과주산지가 마련한 판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양손 가득 경북 사과를 구매했다.

메인 코너에 마련된 '경북 사과 명품관'과 경북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관', '사과 이야기관'에는 경상북도가 자랑하는 새빨간 홍옥과 루비에스를 비롯해 황금사과로 유명한 시나노 골드 등 다양한 종류의 사과가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직접 사과를 만져보고 코로 향기를 맡는 등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재영(33·서울 마포구 대흥동) 씨는 "산지에서 바로 가지고 온 사과라서 그런지 평소 먹던 것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상큼하다"라며 "사과는 영주나 안동 등 일부지역에만 생산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경북 시군에서 다채롭게 생산한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양손 가득 경북 사과를 구매한 정순희( 62·서울 중구 약수동) 씨는 "1만원대 초반 가격에 고품질의 사과를 한 상자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 더욱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꼭지 달린 사과의 장점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기획됐다. 경북꼭지사과 시식·판매 부스에는 경북 사과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칼리(45) 씨는 "프랑스 사과보다 색깔이 더 진하고 먹을 때 과즙이 풍부하다"라며 경북 사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 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광열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장(영덕군수) 등이 참석해 경북 사과 홍보 행사의 대박을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 시장은 "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운 경북 사과 행사로 마치 경상북도가 서울로 옮겨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서울과 지방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청 앞 광장을 찾은 모든 분께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라며 "건강에 특효인 경북 사과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