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Archive

영상기록

칠포재즈페스티벌축하영상메세지

2018.11.06
더위를 날려버린 비와 함께 관객의 마음을 적신 열정적인 재즈무대가 연출됐다.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7일 오후 7시30분 포항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막이 올랐다.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이병석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문하 경북도의원, 김성조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일만 복지환경위원장 등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 2천여명이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재즈향연에 한껏 빠져들었다.관객들은 저마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우비를 몸에 두르고 재즈선율을 즐겼다. 비를 피하는 것을 포기하고 열광적인 모습을 보인 관객도 더러 있었다.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2014 라이징 스타'는 젊은 감각의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흥겨운 피아노 리듬에 플루트의 맑은 선율이 빗소리와 어우러져 황홀한 인상을 남겼다.보컬리스트 유봉인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지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일만 친구'를 선곡하는 센스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실력파 뮤지션으로 기대를 모은 '빈센트 헤링&에릭 알렉산더 퀸텟'은 스트레이트 어헤드(Straight Ahead) 재즈를 선보였다. 색소폰의 감미로운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했다.뉴욕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고 있는 한국인 드러머 최보미, 베이시스트 김다슬과 아일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폴 커비(Paul Kirby)가 리듬섹션으로 뭉쳤다.힙합그룹 '영 바이닐스'의 피처링이 더해진 '쿠마파크'공연에서는 재즈의 흥겨운 음악에 관객들은 저마다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등 클럽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가수 '울랄라세션'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켰다. 발라드 '서쪽하늘'과 댄스곡인 '아름다운 밤'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곡들은 이른바 떼창을 이끌었다.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가족과 함께 재즈를 즐기기 위해 일찌감치 예매했다는 관람객 신은애(서울·36)씨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재즈음률이 비와 잘 어우러져서 더욱 낭만적이었다"고 말했다.개막일에 이어 8일 무대는 해외 정상급 재즈뮤지션인 '애쉬튼 무어'를 비롯해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울 푸드카페' △더 버드 재즈밴드 △정중화와 JHG △박완규 밴드 등이 무대를 꾸몄다.9일에는 세계 최정상급 비브라폰 연주자 토니미쉘 퀄텟(Tony Miceli Quartet)과 웅산밴드 △'55'재즈밴드 △박용규 퀄텟 & 허소영 △나잇 어클락 등이 재즈와 블루스 펑크 소울 등 드넓은 음악을 폭 넓게 선보였다.마지막 날인 10일은 △워터칼라 △ 남경윤 퀄텟 with 애쉬튼 무어 △전인권 밴드 △김준 & 브라보 재즈라이프 △NOM(엔오엠) 등이 관객들을 유혹했다.황인찬 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비가 와서 걱정을 했지만, 전국에서 관객들이 많이 찾고 즐겨주셔서 기쁘다"며 "칠포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포항이 재즈와 문화산업이 융성한 문화예술 도시로 인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관람객들이 10일까지 이어지는 칠포재즈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