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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문문화축제

2018.11.06
2013 국제인문·문화축제'가 28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국제인문·문화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교육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실크로드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열렸다.국제인문·문화축제는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 토론, 주최기관 세션, 문화행사, 세계문화유산 탐방, 한·중 청년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린 메이춘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중국', 일버 오르타일리 터키 갈라타사라이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터키',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실크로드와 한국'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실크로드 국가의 다양한 문명을 돌아봤다.국내외 인문학자들은 실크로드 현상과 인문학적 가치, 실크로드 발굴사, 실크로드 불교미술, 실크로드 위의 공예 등 11개 분야로 나뉘어 강연과 토론을 폈다.중국 산시성 10개 대학의 학생 100명, 중국에서 유학 온 학생 100명, 지역 대학생 100명 등은 30일 주최기관인 경북도 세션에서 '국민행복 시대의 인문정신과 유학'이란 주제로 토론했다.최용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과 권오영 한신대 교수는 교육부 세션에서 정부의 인문학 연구지원을 통해 결실을 본 실크로드 관련 연구의 성과를 소개했다.행사 기간에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이란 주제로 실크로드 자연과 풍물 사진전, 황병기 가야금 연주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전통복식공연단의 복식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됐다.주최측은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을 답사하는 행사도 마련했다.교육부, 경북도,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격년으로 인문문화축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통해 인문학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삶이 풍성해지고 우리 사회에 '긍정의 변화'가 가득하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 축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를 창출하는 전 지구적 인문학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이 공유하는 정신문화와 도덕적 가치를 확립하는 데 경북도가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