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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항공전자MRO센터기공식

2018.11.06
美 보잉社 뱀로(BAMRO)기공식이 14일 경북 영천시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 연구원에서 개최됐다. 경북도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한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조셉 송 보잉 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 보잉사 관계자, LIG넥스원, 삼성탈래스 등 지역 항공관련 기업과 보잉 협력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美 보잉社 BAMRO(The 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Facility : 보잉MRO센터(정비·수리 및 개조)센터 기공식은 지난해 9월 MOU 체결 이후 1년여 만에 이루어졌다.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052㎡ 부지에 1단계로 건축물 1011㎡규모로 (향후 단계적 확장계획) 최대 1억달러가 투자되는 사업이다.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공군기지(K2)의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와 정비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부지와 인접해 올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사업비 370억원(국비 220억원, 도비 75억원, 시비 75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센터와 기업들이 집적화돼 관련 산업의 시너지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항공관련 국내 5대 방산 기업에 속하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 협력 업체들이 지역에 있고 전자·기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이 있다. 아울러 보잉사의 BAMRO센터와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경북 지역을 항공전자 산업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경산-영천을 잇는 항공 전자 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美 보잉사 BAMRO센터 유치는 항공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경북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보잉사는 MRO센터를 F-15K 관련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중국 등 항공전자부문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관용 지사는 "기공식 첫 삽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보잉사 BAMRO(뱀로)센터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의 아시아 시장 항공전자 MRO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뜻 깊은 일이다"며 "지역 창조 산업의 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영천이 외국기업들의 잇단 투자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경북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