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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준공기념식

2018.11.06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0일 29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에 마련된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문경시대의 막을 연다. 이날 상무는 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각군 참모총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부대 출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원기(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송대남(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 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준공 및 이전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부대이전 추진경과 보고, 주요인사 축하 메시지 시청, 기념사, 특전사 고공강하 및 블랙이글 에어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문경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민·관·군이 하나 되는 `민군 화합 콘서트`도 연다.국군체육부대는 지난 2009년 8월 착공해 3년 9개월 만에 총 사업비 3천940 억원을 투입한 끝에 이날 준공을 보게 됐다. 부대의 대지면적은 약 45만평에 달하며 체육 시설로는 실내훈련장 등 27개동이 있고 병영시설은 본청 등 25개동과 영외 아파트 84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만2천명 수용이 가능한 메인스타디움과 4개 면의 축구장 등 대부분 종목의 훈련장을 구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근대5종 복합경기장과 사이클 벨로드롬까지도 갖추고 있다. 그 동안 성남에 있던 상무는 훈련장 등 제반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선수들의 훈련에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이제 성남 보다 3배 이상 넓고 완벽한 시설을 갖춘 문경으로 부대가 이전하게 돼 엘리트 군인선수 육성에 완벽을 기할 수 있게 됐다. 문경시 역시 상무 이전으로 인해 1천여명의 상주인구 증가 효과와 함께 지역 생산물 소비 등 유·무형의 경제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