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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대사인터뷰

2018.11.06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및 주한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조찬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김관용 지사는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가난극복 성공사례를 단독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한 주한아프리카대사 및 미국, 영국 등 G20 회원 각국 대사들이 참석해 오는 2015년까지 UN의 MDGs 목표달성과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개발의제 발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찬포럼에서 UN의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새천년개발목표) 활성화와 관련한 반기문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관용 지사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아프리카 빈곤퇴치 사례를 직접 발표해 UN차원의 2015 post-MDGs의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모델로 부상하게 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달성시한이 3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post-MDG 지속가능개발체제 구축'을 두 번째 임기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post-MDG 유엔고위급패널'을 구성하는 등 post-2015 유엔 개발 의제 개발 및 국제적 컨센서스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조찬 포럼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 지사는 가난극복 사례 발표에서 12살 때 겪었던 한국전쟁과 미국 등 선진국의 원조배급품으로 끼니를 이었던 어린시설의 경험과 도지사 취임 후 첫 아프리카 출장에서 가난과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 아이들을 목격했을 때의 안타까움 등을 회상하면서 "대한민국 가난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한 새마을운동의 성공과 그 경험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반드시 전수하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특히 지난 3월과 6월에 개최한 주한아프리카 대사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 르완다 유진카이우라 르완다 대사는 "경상북도가 지금 르완다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자립의식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어 여타 다른 원조사업들과의뚜렷한 차이와 보여주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어 대단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본국 정부에 보다 적극적 관심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운동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여 빈곤퇴치에 기여함으로써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산발적으로 시행해 오다가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중점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필리핀, 인도 등 5개국 15개 마을 80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해 새마을운동 전수에 전념하고 있고 오는 2015년까지 10개국 20개 마을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김 지사는 조찬 포럼 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2015년 세계물포럼 등 당면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UN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한편 반 총장은 6일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고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