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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

민물고기 식성 안내 이미지

 

민물고기는 종에 따라 먹이의 종류도 다른데 크게는 동물성, 식물성 그리고 잡식성 식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을 세분하면 식물성에는 물 속 바위나 돌의 표면에 붙어 있는 부착조류를 먹는 종류(은어 등),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종류(중국의 백련어 등), 수초를 먹고 사는 종류(초어)로 구분할 수 있다. 동물성 식성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종류(송사리, 왜몰개 등), 수서곤충이나 유충 혹은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는 종류(동자개 등) 그리고 작은 물고기를 먹는 종류(메기, 쏘가리, 동사리 등)가 있다. 잡식성 어류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모두 먹고 사는 종류로 대부분 어류는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먹이 식성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일생동안 바뀌게 되는데 식물성 식성을 가진 어류라 해도 어린 시절에는 윤충이나 물벼룩 등 작은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자기 보다 작은 새끼 물고기를 먹고 사는 동물성 식성을 보이며, 치어기 이후에 어미의 식성으로 변화된다. 대표적인 예가 은어와 미꾸라지로 이들 모두 어린 시절에는 윤충을 먹고 살다가 각각 부착조류와 유기물을 섭식하는 식성으로 바뀐다. 모든 물고기들은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각각 독특한 위치를 점유하고 생산자나 하등 소비자의 유기물을 이용하여 성장하고 번식한 다음 다시 유기물로 돌아가는 순환을 되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