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경청이고 호는 수북이며 본관은 안동이다. 병자호란 때에 왕을 남한산성까지 호위 수행하였으며, 전쟁이 항복으로 끝나자 늙은 부모와 가족을 데리고 태백산 아래 산화로 내려와 숨어 살았다.강흡, 정양, 홍우정, 심장세, 홍석 등과 교유하며 세월을 보내다가 서거하였으며 그의 유고가 전하여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