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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빛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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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사

활동시기
조선시대

상세설명

관향은 전주(全州)요, 최산립(崔 山立) 선생의 딸로서 1577년(宣祖 10年 丁丑) 선산군 해평에서 태어났다. 용모가 단정하고 성품이 온순하였으며 예문(禮文)에 익숙하였다.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의 귀염을 받고 자라나서 19세에 영양면 하원동(元塘里) 한양 조씨(趙佺)에게 출가하였다. 시부모 봉양에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남편의 뜻을 받들어 극진히 순종하였다. 봉제사(奉祭祀)와 접빈객(接賓客)을 빈틈 없이 하며 자녀 교육을 함에 어진 어머니였다. 시부모 앞에서는 근심과 걱정하는 빛을 안보이고 늘 부드러운 공손한 말씨로 위로하여 드렸으며, 아침저녁으로 문안(問安)드려 춥고 더움을 보살폈다.

봉제사에는 7일 제계(齊戒)와 3일 목욕(沐浴)하고 제향(祭享)하는데 지극한 정성과 정결(淨潔)함과 공경함으로써 하였다. 접빈객에 친소(親疎)를 안 가리고 후대(厚待)하였으며 친척간에 화목하였다. 또한 바느질과 길쌈에 능하였으므로 모두들 그 부공(婦工)과 부덕(婦德)을 기리었다. 최 여사는 성품이 유난히 청렴 결백하였으니, 어느 날 친척 되는 사람이 광해군(光海君)에게 엽관(獵官)하고 와서 최 여사를 만나고자 하니, 몸이 아프다 핑계하고 만나지 않고 여종을 시켜 「손님이 벼슬을 어떻게 하였습니까?」한 즉 그 친척이 부끄러워 그냥 돌아갔다. 1669년(顯宗 10年 己酉)에 별세하니 향수(享壽) 93세이다.

참고문헌 : 영양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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