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ｍ내외의 낙엽관목으로 계곡부의 습지나 돌담사이에서 군생으로 자란다. 잎은 대생하며 마름모꼴의 난형으로 잎끝이 꼬리처럼 길어지고 설저이며 예거치가 드물게 있다. 잎의 표면에 눈털이 있고 뒷면의 맥상에도 털이 있다. 같은 마디에 달린 잎이라 하더라도 엽병이 한 쪽은 길고 한 쪽은 짧다. 엽병는 1∼3㎝이다. 대부분 자웅동주이나 자웅이주도 드물게 있으며 꽃은 8∼10월에 피고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 . 자화서는 가지의 윗부분에 달리고 웅화서는 아랫부분의 가지에 달린다. 열매는 작은 구형으로 모여 달리며 긴 도란형이고 끝에 털이 있다. 산계곡부의 바위틈이나 개울물 흐르는 언덕에서 잘 자란다. 수피에 섬유질이 발달하여 수피로서 옛날에 옷을 해 업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