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
낙동강은 오랫동안 산지를 흐르면서 주변 지역에 분지를 발달시켰다. 낙동강 중류 유역에 분지가 많은 까닭은 주변에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 같은 큰 산맥들이 뻗어있기 때문으로 중류지역의 분지는 외부의 침략도 막아주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시켜 주어서 낙동강 주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분지이기 때문에 기후가 여름에는 아주 덥고, 겨울에는 춥고 비가 적은데 그중 한여름에 가장 더운 곳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 바로 대구이다.
중류에 위치한 주요평야로는 본류와 금호강 ?감천 외 여러 지류 연안에 수지상(樹枝狀)으로 분포하는 대구분지가 있다. 또한, 평야 지역에서는 주로 논농사를 하고, 과수원에서는 사과를 재배하며, 구미나 대구지역에는 큰 공업단지와 섬유 그리고 전자공업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리고 낙동강은 옛날에는 내륙지방의 교통동맥이 되어 조운(漕運) 등에 크게 이용되면서 강기슭에 하단(下端)?구포?삼랑진?수산(守山)?풍산(豊山)?안동 등의 선착장이 번창하였고, 또 6?25전쟁 당시에는 유엔군의 최후 방어선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