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48.5㎞, 유역면적 5,354.9㎢. 용림군 남부 웅어수산(雄魚水山 : 2,019m) 북동계곡에서 발원하여 용림군을 북서류한 뒤 전천군?성간군?강계시?시중군?만포시를 지나 압록강 중류의 남쪽 편으로 흘러든다. 상류로부터 은동강(銀銅江)?후지강(厚地江)?화경천(化京川)?전천(前川)?간북천(干北川)?남천(南川)?종성강(從城江)?북천(北川)?건포천(乾浦川) 등의 지류가 있다. 독로(禿魯)는 강계의 옛 이름이며, 설성강(雪城江)?동래강(東來江)이라고도 불린다. 유역의 기반암은 대부분 화강암과 편마암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00~1,000㎜이다. 하방침식이 활발한 감입곡류하천으로서, 깊은 골짜기의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수력발전에 유리하여 대규모의 독로강발전소가 건설되었다.
자강고원의 절반 이상이 독로강 유역에 놓여 있으며, 이곳에서 벌채되는 목재는 이 강을 이용해 운반되어왔다. 삼림지대의 수종은 침엽수인 홍송(紅松)?삼송(杉松)과 활엽수인 참나무?자작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옥수수?조?콩 등의 밭 작물과 아마가 많이 재배된다. 강에는 잉어?정강어?누치?쏘가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강 유역에 자리한 강계는 과거 군사적 요충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