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보통 40~50 cm 정도까지 성장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어서 뱀장어와 모양이 거의 같다. 머리 옆쪽에 7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고, 흡반모양의 입가에는 돌기가 있고 이빨이 나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없고, 등지느러미는 2개로 나뉘며 뒤쪽으로 치우친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뾰족하다. 몸의 빛깔은 푸른색이 있는 갈색이며, 배쪽으로 갈수록 연해진다. 꼬리지느러미와 제2등지느러미 가장자리가 검은색을 띤다.
유생기에는 하천 중, 하류에 살고 성체가 되면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산란기에 다시 하천으로 올라온다. 2~3급수에서 유생기를 보내며, 성체는 해수에서 성장한다. 산란기는 5~6월 경으로 바다에서 하천으로 올라와 모래나 자갈이 깔린 바닥에 산란한다. 유생인 엠모시이테스는 4년 정도 하천 중, 하류의 모래나 진흙바닥에서 살다, 변태하여 성어가 된 후 바다로 나가 2~3년 성장한다. 유생인 엠모시이테스는 모래 속의 유기물 등을 걸러 먹으며, 성어가 된 바다의 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 등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는 종이며, 현생어류 중 가장 원시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동해안의 각 하천과 낙동강에 분포하며, 일본, 사할린, 시베리아, 북미 등에도 있다. 최근에는 서식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