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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봉숭아 물들이기 / 해당월 : 5
작성자
관리자
내용
봉숭아는 겹봉숭아와 홑봉숭아가 있는데 그 색깔은 붉은꽃, 흰꽃, 분홍꽃으로 구분된다.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 누나들은 여름이면 봉숭아 꽃잎을 백반과 함께 돌로 짓이겨서 손톱위에 얹고 봉숭아 잎으로 손가락을 감싸서 실로 묶어 밤을 새고 나면 손톱엔 봉숭아 고운 물이 들곤 했다. 그래서 봉숭아는 아녀자들이 즐겨심는 꽃이다. 대체로 울 밑이나 장독 사이에 심는데 꽃이 지고 씨방이 생겼다가 때가 되면 스스로 씨주머니를 터뜨려서 씨를 쏟아 놓았다가 다음 해에 저절로 자생하는 꽃이다. 

이러한 풍속은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여심에서 우러나왔겠지만 붉은 색은 귀신이 싫어하는 색이어서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는 듯하다. 
오늘날 서양식 화장품이 발달되어 봉숭아 꽃물 대신에 매니큐어가 나와서 색상 또한 다양하지만, 어쩌면 매니큐어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했던 봉숭아 물들이기와 닮은 풍속이라 하겠다. 
아직도 농촌의 소녀들은 봉숭아 물을 들이며 여름을 즐겁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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