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농업기술원, 농업경영비용 상승에 따른 원예작물 현장지원 강화 -
- 비료 및 농자재, 에너지 절감 기술 활용 권장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집중 추진한다.
최근 한 달 사이 면세유 가격은 유종별로 약 5~17% 상승했고 농가 현장에서는 하우스 피복용 비닐부터 각종 농산물 포장재, 보온커튼 등 농자재 가격도 오르는 데다 수급 또한 불안정해 재고가 없는 농가에서는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 화훼 포장 비닐 가격 2배 상승(50원/장→100원/장)
* 딸기 포장 스티로폼 상자 수급 불안 및 가격 18% 상승(220원/개→260원)
도내 시설재배 면적은 8,769ha로 전국의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난방하지 않는 무가온 면적이 7,442ha(85%), 가온면적은 1,327ha(15%)이다.
*자료: 2024년 시설채소 온실현황 및 채소류 생산실적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시설 원예작물의 가온은 중단된 상황이나 화훼류, 만감류 일부에서는 아직 야간 난방이 필요하다.
* 화훼류, 만감류, 바나나 등 최저온도 12℃∼15℃ 유지
고령군 한라봉재배 농가는 12월말부터 4월말까지 가온을 하는데 6,600㎡(6동) 기준 연간 4,000리터 등유를 사용, 연간 440만원(1,100원/리터) 수준이던 유류비가 550만원(1,350원/리터)으로 올라 유가상승이 체감된다고 했다.
이처럼 유류비 상승에 대응해 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다겹보온커튼의 파손여부와 연결부위를 확인하고 꼼꼼히 밀폐해 낮 동안 데워진 온도를 활용해 난방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만큼 비닐, 비료 등 농자재 사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작물별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고,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활용할 것을 도내 시군에 홍보했다. 이를 통해 비료 사용량을 22~ 줄이고 웃거름주는 노동력 1~2회 줄일 수 있다.
*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 313.2kg/ha로 OECD 국가중 2위
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땅을 25~30㎝으로 깊이 경운하면서 동시에 비료를 주입하는 기술로 질소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생육 후기까지 비료를 활용할 수 있다.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에는 다겹보온커튼으로 온실 보온력을 높이고, 수막시스템 사용 시에는 순환식 수막시스템을 적용하면 보온 효과와 함께 지하수 절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열회수 장치, 히트펌프, 부분 냉난방기술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적용도 권장된다.
* 순환식 수막 : 지하수 사용 후 버리지 않고 재가열해서 사용, 온풍난방 대비 67%↓
* 열회수장치 : 난방기 폐열 회수해서 재활용, 에너지 절감 ↓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현장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