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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용겸(用兼), 호는 죽하(竹下)로 진주 강씨 이화(履和)의 아들로 1773년(영조 49년) 태생이다. 천품이 총명하여 경사(經史)에 밝았고 문장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향민의 존경을 받던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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