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7 울진산불 중대본 영상회의_구호대책인터뷰_이재민주거대책
울진군 북면의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거센 강풍을 타고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나갔고, 주민들은 모든 것을 버려둔 채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올 들어 경북지역에는 계속된 가뭄으로 기상 특보가 연일 발령 중이었고, 강수량 역시 6.1mm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평년 동 기간(52mm) 대비 9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산불 접보 35분 만인 11:52분에 대응1단계가 발령됐고, 13: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력 동원령이 발령됐다.
현재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서 가용 소방력(소방차 275대, 인력 1,059명)을 동원하여 산불 진화 및 국가 중요시설․민가․축사 등 시설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력동원령 발령 즉시, 산불 발생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 울산, 경기 등 5개 시․도 소방차량 35대를 1차적으로 출동 조치했고, 7일 현재 15개 시․도 및 중앙구조본부 등 가용 소방력을(소방헬기4, 소방차량 154대, 인원 389명) 총 동원해서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불 발생지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산림 내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 많아 소방차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해안 쪽으로 번지면서 국가 중요 시설인 울진 한울원자력 발전소가 위험에 처하자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서 운용중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 화학차 등 소방차 15대를 배치하여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
*분당 7만5000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강한 바람에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되었을 때 LNG 생산기지 방어를 위해 소방대원 225명과 85대의 장비를 집결시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울진 불영사․용장교회․화성리 향나무 등 중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소방차 근접배치 및 사전 예비주수를 실시하는 등 중요 자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고, 민가 등 취약시설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차량을 배치하여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