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소모성질병(CWD)은 사슴 및 엘크에서 발생되는 전염성해면상뇌증(transmissible spongi encephalopathy: TSE)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점진적인 체중감소 후 폐사되는 질병임.
가. 원인체
• 만성소모성 질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보다 작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abnormal prion protein: PrPRES) 단백질에 의해 유발됨.
•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변성된 것이며 끓이거나 단백분해 효소(proteinase)로 처리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임.
• 3기압의 조건으로 133℃에서 20분 이상 열처리하거나 2N 수산화나트륨 또는 유효농도 2%의 차아염소산으로 20℃에서 하루 밤 소독하여야 프리온을 사멸할 수 있음.
나. 전염경로
• 동물간의 접촉에 의한 수평전파가 가장 가능성 있는 전파방식으로 추정되고 있음.
• 일부 감염된 어미로부터의 감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음.
다. 발생 및 증상.
• 현재까지 알려진 감수성동물은 검은꼬리 노새사슴(mule deer), 흰꼬리사슴(white-tail deer), 검은꼬리사슴(black-tail deer), 록키마운틴 엘크(Rockey mountain elk), 이들의 교잡종(hybrid)임.
• 만성소모성질병에 감염된 사슴은 비정상적인 변형 프리온이 뇌를 서서히 손상시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수 있음.
•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정능력 상실, 축군내에서는 다른 사슴들과 떨어져 있으며, 돌발적인 움직임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침울해 있음.
• 체중감소, 연하곤란 및 마비증상을 나타내고, 침을 많이 흘리고, 갈증 및 소변증가가 있음.
• 이러한 증상은 사슴이 폐사할때 까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며 어떤사슴은 폐사할때마다 급성 폐렴외에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음.
• 증상을 보이는 연령은 대개 3~4년 된 사슴이지만, 18개월령의 어린사슴이나 13년된 노령의 사슴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
라. 진단
• 전염성해면상뇌증의 정밀진단은 다른 미생물에 의한 전염성질병과는 달리 원인체가 쉽게 분리되지 않음.
• 현재까지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혈청학적인 진단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음.
• 죽은 가축의 뇌 및 척수 신경조직의 정밀검사에 의해서만 진단이 가능함.
표 2. 사슴 만성소모성질병 검색을 위한 정밀진단법
검사법
시 료
진단요령
병리조직검사
포르말린 고정뇌조직
뇌조직의 특징적인 공포변성 확인
면역조직화학검사
포르말린 고정뇌조직
변형프리온 검색
면역블로팅검사법
신선뇌조직
변형프리온 검색
전자현미경검사법
신선뇌조직
Scrapie associated fibril(SAF)확인
마. 치료 및 예방
• 특별한 치료나 예방약은 없음
바.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미국 와이오밍대학교 야생동물 전문가와 공중보건의에 따르면
- CWD원인체가 식육에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음.
- 자연상태에서 CWD가 사슴과 엘크 이외의 사람, 가축 및 동물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없음.
- 이 질병과 유사질병인 스크래피나 BSE가 야생사슴과 엘크가 접축전파에 의해 유발되었다는 증거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