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WNF)
  • 등록일2023-07-19 17:27:59
  • 작성자 동물위생시험소 [ 왕영훈 ☎053-310-5530 ]
내용
11.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WNF)


웨스트나일열은 매개모기의 흡혈로 인해 조류, 말, 사람 등 감수성동물에 전파되어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곤충매개성 전염병임.

가. 원인체
  • 원인체는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idae)과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west nile virus)로는 일본뇌염혈청군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임.
  • 하나의 혈청형만이 존해하나 지역적으로 2가지의 유전자형이 있음.

나. 전염경로
  • 자연상태에서 접축전파나 공기전파가 이루어지지 않고 Culex와 Aedes 계통의 매개모기에 의한 흡혈전파만 가능함.
  • 야생조류들간에는 모기의 흡혈을 매개로 원인체가 전파 및 증폭되며 사람과 말 등의 종숙주는 감염야생조류를 흡혈한 매개모기에 의해서 발병함.
  • 질병전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감역숙주의 혈중에 모기에 의한 전파가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야생조류가 이러한 증폭 숙주 역할을 함. 개체로의 흡혈전파 가능성이 희박함.

다. 발생 및 증상
  • 193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나일강 서부에서 발열증상을 보이는 여성 환자로부터 병인체가 확인된 것이 최초이며 분리된 지명을 따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라고 명명하였음.
  • 실제 발병 축종은 야생조류(주로 까마귀류), 말, 사람, 양, 산양, 코끼리, 개, 다람쥐, 두더지 등이며 주요 경제동물인 닭, 소, 돼지의 경우 감염은 가능하나 발병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잠복기가 3~14일이며 2000년 미국에서 발생한 말에서의 임상증상을 보면 신경계통의 증상이 두드려져 보임.
  • 야생조류에서 피해가 크며 그 중에서 까마귀류의 폐사율이 가장 높다. 야생조류의 병변이 수막뇌염과 심근염인 것으로 보아 말에서 관찰되는 것과 유사한 신경즈앙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됨.
  • 사람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부(특히 노년층)에서는 뇌염으로 인한 신경증상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음.

라. 진단
  • 야생조류의 경우 폐사로 발견되며, 말과 사람은 표1과 같이 감기증상에서부터 신경이상 증상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냄.
  • 가검재료로서는 폐사체의 뇌조직, 매개모기 파쇄액, 뇌척수액(사람)을 사용함.
  • 실험실 진단법으로는 항원검사법(종합효소연쇄반응, 바이러스분리, 면역조직화학염색법, 항원 ELISA)과 항체검사법(ELISA, 중화시험)이 있음.

마. 치료
  •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음.
바. 예방
  • 국내에서는 이미 질병전파의 요인인 매개모기가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웨스트나일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이한 피해가 우려됨.
  • 현실적인 예방책은 모기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예, 모기약 살포)밖에 없음.
  • 사람에 적용할 백신은 없으며, 말의 경우 불활화백신과 유전자백신이 개발되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황임.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인수공통전염병임.
  • 웨스트나일열에 감염된 야생조류를 흡혈한 매개모기에 의해서 발병함.
  • 사람은 대개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드물게(특히 50세이상 노년층)는 뇌염으로 인한 신경증상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음.
  •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음.
  • 모기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예,모기약 살포)만이 현실적인 예방책임.